환전 대신 트레블월렛으로 알뜰하게 여행하기
여행지에 많은 액수의 현금을 가져가는 것이 부담될 때가 있다. 여행 기간이 길수록 그렇다. 현금 도난이나 분실 사고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주 후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얼마를 환전해야 하는지 알아보다가 여행객들에게 좋은 체크카드 서비스를 발견하여 직접 가입하고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트래블월렛이다. 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다.
1. 많은 현금을 가져갈 필요 없이, 돈이 필요할 때 그 즉시 실시간 환율대로 환전하여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미국, 일본, 유로존의 주요 통화로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가 0% 2. 외화 결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3. 환전한 돈을 visa 로고가 븥은 ATM기기를 이용하여 출금할 수 있다. |
해외 결제할 때마다 붙는 수수료를 없앤 체크카드라니, 정말 신세계였다. 해외 여행 갈 때 유용하다는 하나은행 비바카드나 카카오뱅크 카드 역시 결제 시마다 수수료가 붙는데 이 카드의 경우엔 아예 0%이니 말이다.
결국 나는 환전은 조금만 하고, 카드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서는 대부분 이 카드를 이용해서 결제를 하기로 했다. 어차피 수수료가 없으니, 해외 결제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용하는 법도 크게 어렵지 않다. 먼저 '트래블월렛'이란 어플을 설치하고 가입한다.
이후 '카드 발급하기'를 누르고 환전할 때 이용할 계좌 정보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모바일 카드가 발급된다.
카드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체감상 1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트레블월렛의 장점은 가입하는 즉시 모바일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리 알았더라면 숙소나 기타 교통편 결제도 모두 트래블 페이로 했을 텐데 아쉽다..)
'즉시 충전하기'를 클릭하면 충전 가능한 15개국의 통화 목록이 나온다. 충전 가능 한도는 180만 원이며 남아 있는 잔액과 충전액이 합해서 18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즉, 말 그대로 180만 원 이상 들고 다닐 수 없는 '트래블월렛'인 것이다.
돈이 부족하면 중간에 필요한 만큼만 충전하면 되고, 나중에 외화가 많이 남아 다시 한국 돈으로 환전할 때 골치 아플 일도 없으니 이용 한도를 설정해두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ON/OFF 버튼을 눌러 카드를 활성화/비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 혹여나 카드를 분실했다고 하더라도 휴대전화로 카드를 비활성화하거나 남은 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환불할 때에는 '외화를 팔 때의 가격'으로 환불이 진행되며, 보유한 외화에 따라 환불 수수료가 어느 정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매 결제마다 발생되던 수수료를 아예 0%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인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또 이용 내역을 보면 카드를 어디에서 얼마나 사용했는지 볼 수 있으니 따로 가계부 작성을 할 필요도 없다. 조금씩 충전하면서 알뜰하게 여행하기에 좋은 체크카드 서비스인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나와 함께할 카드는, 바로 너야!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https://gabssam.tistory.com/entry/유럽-여행-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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