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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레스토랑 이용 예절 및 팁

스페인 레스토랑 이용 예절 및 팁

 

1. 한국보다 늦은 식사 시간 (출출할 땐 타파스를 즐겨 보자.)

스페인은 한국보다 식사 시간이 조금 늦다. 점심 식사는 오후 1시부터, 저녁 식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먹는다. 여행 중간에 출출할 때에는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타파스 집에 들어가 간단하게 요기하도록 하자. 

*타파스(TAPAS)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먹는 소량의 음식을 일컫는다. 스페인에서는 타파스 바(Bar)가 많은데, 선 채로 타파스를 구입하여 옆 사람과 어깨를 부딪히며 먹는 것이 스페인 타파스를 즐기는 제대로 된 방법이다.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테이블 요금이 붙어서 값이 더 비싸짐.) 참고로, 그라나다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타파스를 무료로 주는 문화가 남아 있다고 하니 맥주, 샹그리아, 띤또 데 베라노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랜덤으로 제공되는 타파스를 맛있게 즐겨보자.

*핀초스(PINCHOS)는 스페인 북부 지방에서 꼬치를 꽂아 놓은 타파스를 부르는 말이다. 포장마차에서 어묵 먹듯, 놓여있는 핀초스들 중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집어서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된다. 다 먹은 후에는 꼬치 개수를 세어 계산하면 된다.

 

2. 레스토랑 입장 및 테이블 착석하기

스페인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밝게 웃으며 "올라~"라고 인사하자. 종업원이 환하게 응대하며 몇 명인지 인원수를 물어볼 것이다. 손가락을 펼치며 일행의 숫자를 알려주면 된다. 스페인 레스토랑에서는 빈자리가 눈앞에 보여도 먼저 가서 앉지 말고, 종업원의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예의이다. 인원수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뒤에 personas [페르소나스]를 붙여 말하면 된다. 예) 2명입니다 -> Dos personas [도스 페르소나스]

스페인어_숫자
숫자를 나타내는 말 뒤에 pesonas[페르소나스]를 붙여 말한다.

 

3.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빵과 올리브는 무료가 아님

우리나라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식전 빵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페인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빵과 올리브가 유료이다. 특별히 거절하지 않는다면 테이블에 세팅되고 이후 계산서에 요금이 청구된다. 따라서 먹지 않고 싶다면 미리 거절하는 것이 좋다. (No, gracias 노, 그라시아스)

 

4. 레스토랑에서 계산하기

우리나라에서는 식사를 마친 후 일어나, 카운터로 가서 비용을 결제하지만 스페인에서는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종업원에게 계산서를 달라고 요청하여 비용을 지불한다. '계산서'는 'La cuenta [라 꾸엔따]', '부탁합니다.'는 'por favor [포르 파보르]'이다. 즉, 자리에 앉은 상태로 'La cuenta, por favor. [라 꾸엔따 포르 파보르]'라고 요청하면 된다.

그럼 종업원이 동그란 작은 쟁반과 함께 계산서를 가져다준다. 주문 내역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확인한 후, 결제 금액을 쟁반 위에 올려두면 된다. 그러면 종업원이 쟁반을 가져갔다가 잔돈을 거슬러 다시 가져온다. (금액을 딱 맞춰 준비했을 경우,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도 된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카드를 쟁반에 올려두면 카드기를 가져와서 결제를 해 준다.)

 

5. 스페인의 팁 문화

스페인에서 팁은 의무가 아니다. 하지만 제공된 서비스가 만족스러울 경우, 1~5유로 정도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