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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진) 후포항 근처 세렌디피티펜션 이용 후기

(울진) 후포항 근처 세렌디피티펜션 이용 후기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행 크루즈(썬플라워크루즈)를 탑승하기 위해, 전날 근처에 있는 펜션에서 1박을 묵었다. 세렌디피티펜션은 후포항에서 차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펜션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배를 타기에 유리한 위치였다.

우리가 묵은 곳은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펜션은 총 3개의 동으로 되어 있었다. 예약 당시에는 이렇게 규모가 큰 숙소인 줄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건물이 많고 방도 많아 보여서 놀랐다. 입실 시각은 15시, 퇴실 시각은 11시로 일반적인 편이었다. 숙소 앞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우자, 어디선가 호스트분이 나타나셨고 이름을 확인하더니 우리가 사용할 방을 안내해주셨다.

내부

최대 정원 5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 방에는 주방과 거실, 침실 1개, 화장실 1개가 있었다. 바닥에는 고급스러운 무늬의 대리석이 깔려 있었는데 더운 여름이라 바닥이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바닥에 앉아서 TV를 볼 때에는 엉덩이가 아팠음..)

주방

주방에는 인덕션, 밥솥, 전자렌지, 커피포트가 있었고, 수저랑 컵, 접시들도 여러 개 구비되어 있었다. 냉장실과 냉동실도 큼직해서 물을 얼리거나 수박을 사서 넣어 둘 수 있어서 좋았다. 

뷰

거실에서는 후포동부초등학교의 운동장을 훤히 내다 볼 수 있었다. 알록달록 색깔을 입은 초등학교의 모습이 동심을 자극했다. 그 와중에 운동장에 놓인 교장 선생님의 하늘색 연단이 너무나도 깜찍하다. 

화장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청결해서 마음에 들었다. 샴푸, 바디워시, 치약, 폼클렌징이 있었고 수건도 넉넉하게 주셨다.

침실

그리고 이 곳은 침실이다. 계절에 맞게 여름 침구를 준비해주셨다.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고 침실엔 에어컨이 없어서 밤에 더울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중문을 열어 두고 잤더니 거실의 에어컨 냉기가 방에까지 들어와서 시원하게 잘 수 있었다. 다만 침대 매트리스가 다소 폭신한 스타일이라 옆 사람이 뒤척이면 흔들림이 심했고, 허리 지지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총평>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있을 거 다 있는 숙소라서 추천한다. 특히 우리처럼 후포항에 갈 일정이 있다면 항구와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이 펜션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그런데 호스트분께서 친절하게 하나 하나 알려주시는 성격은 아니시다. 방 배정만 해 주시고 쓰레기 처리법이나 와이파이 연결하는 법 등은 따로 안내를 해 주지 않으셨다. 물어봐야 대답해주시는 스타일이셨다. 특히, 저녁 8시 이후부터는 호스트분께서 나와 계시지 않기 때문에 체크인을 늦게 하게 된다면 사전에 미리 연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