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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그림책으로 배우는 다양성, 다다다 다른 별 학교

그림책으로 배우는 다양성, 다다다 다른 별 학교

 

표지
다다다 다른 별 학교 / 글·그림: 윤진현 (천개의 바람)

학교라고 불리는 작은 사회에서 누구나 오해받지 않고, 오해하지 않으며 어우렁 더우렁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한 명의 교사가 'OO별'이라고 쓰인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문 사이로 보이는 별이 가득한 우주의 모습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내지
외계인

교실로 들어간 선생님은 제각각 다른 특징과 개성을 지닌 아이들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정말 작은 학생부터 시작하여 투명인간, 울보, 먹보, 거꾸리,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아이까지..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모인 이 교실에선 차례차례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아맛나 별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아맛나 별'과 '두근두근 별'에서 온 아이들이다. 지은이는 많이 먹는다는 게, 부끄럼이 많은 게 놀림거리가 아니라 그냥 한 친구가 가진 고유의 특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주변 정리정돈이 잘 되지 않는 것도(뒤죽박죽 별), 몸집이 작고 왜소한 것도(작아도 별) 말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찾는다. 어떤 아이는 자기는 여러 개의 별에서 온 것 같다며 자기가 갖고 있는 특징을 여럿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외에 책에서 등장하지 않은 별의 이름을 지어가며 자신이 온 별을 소개하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다른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발표하고, 다른 친구들 역시 그 친구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뒷 표지

'우린 모두 다른 별에서 왔으니까, 서로 다른 사람이고, 다른 성격을 가졌으니까 나랑은 조금 다를 수 있구나!' 란 생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넓혀주는 책, 다다다 다른 별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