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로시우역 근처 맛집 pinoquio
로시우역 근처에는 다양한 식당가와 카페, 쇼핑할 거리(아우구스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숙소를 잡고 리스본을 둘러본다. 나 역시 이 근처에서 지내다가 숙소 근방에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식당 이름은 피노키오(pinoquio).
구글앱을 이용하여 찾아보니, 4.2점의 평점으로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었다.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나랑 신랑은 저녁 6시경에 방문했다. 겨울 여행(1월)이라 그랬는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식당은 호텔과 함께 운영되는 듯이 보였다.
처음에 갔을 때 BLUE LIBERDADE 호텔이라고 쓰인 천막만 보여서 여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우측에 푸른빛이 보이는 쪽으로 가니 피노키오 식당이 있었다.
내부엔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들도 많아 보였다. 영어 말소리가 들리고 중국어 소리도 들리는 걸 보니 국제적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모양이었다. 메뉴판도 다양한 언어로 준비되어 있었고, 우리는 영어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다.
이 집은 해물밥이랑 뽈뽀(문어 요리)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우린 다음 날 다른 식당에서 뽈뽀를 먹기로 해서 피노키오에서는 해물밥 1인분(seafood rice 1 person)과 구운 오징어와 베이컨(grilled squid with bacon)을 주문했다.
일단 구운 오징어는 버터 오징어 맛이 나서 맛있었다! 오징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해물밥은 짜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고수의 공격을 받고 말았다. 다행히 고수를 걷어내고 먹으면 고수의 맛과 향이 나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이 글을 보고 방문하는 분들은 고수의 공격에 미리 대비를 하셔서 빼 달라고 요청을 하길 바란다. (고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상관없음~)
또 하나 더! 중요한 것은 보이는 저 해물밥은 결코 1인분이 아니다. 식당에서는 1인분이라고 내어줬지만 양이 정말 많다.. 두 명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대식가 남편과 그에 못지않은 나는 저 맛있는 식사를 완전히 클리어하고 싶었지만 결국 3분의 1 정도 남기고 올 수밖에 없었다. 두 명이서 간다면 해물밥 1인분 하나만 시키거나, 아님 간단한 스타터와 해물밥 1인분을 시켜서 맛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물론 오징어도 맛있지만 버터 오징어.. 그 맛 아시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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