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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리스본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우육면 맛집

 

 

리스본 우육면 맛집, panda cantina

 

리스본 아우구스타 거리에 줄 서서 먹는 현지인 맛집이 있다길래 가 보았다. 맛집의 이름은 Panda cantina.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우육면 가게이다. 문어와 해산물 요리에 지친 우리는 오랜만에 빨간 국물이 먹고 싶어서 방문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비 오는 날, 저녁 시간에 방문하였고 날씨 때문인지 듣던 것처럼 사람이 매우 많진 않았다. 하지만 가게 내부가 협소한 관계로 착석하기 위해서 5분 정도 기다려야만 했다. (식사하다 보니 점점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나긴 했다.)

우리 차례가 되면 직원분이 메뉴 주문을 받는다. 즉, 선결제 후 착석하는 시스템이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우리는 소고기라멘과 자이언트판다를 각각 주문해서 먹었다. 주문할 때 맵기 단계를 물어보는데 한국인인 우리는 4단계로 달라고 했다. 그러자 직원이 very spicy. 라며 괜찮냐는 표정으로 물었다. 우린 코웃음을 치며 괜찮다고 대답했고 오히려 spicy란 낱말에 더욱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매운 거라니!! 

소고기라멘
자이언트판다

비주얼이 참 반가웠다. 빨간 국물 안에 들어있는 면을 보니 라면 생각도 나고, 마라탕 생각도 났다. 일단 4단계의 맵기 정도는 딱 적당했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운 라면을 기대하는 분들은 5단계까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맛에 대해서는 30분 넘게 기다려서까지 먹을 맛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오랜 시간 웨이팅을 해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고, 매운 음식이 그리울 때, 빨간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가서 먹어봄직한 곳이다. (내 옆자리에 앉아 계시던 여성 중국분은 혼자 오셨는데 3그릇이나 시켜서 드셨다. 뭐.. 맛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거니까...)

특히 자이언트 판다 안에 들어 있는 두부튀김이 맛있었다. 튀김을 국물에 빠트린다는 것이 좀 어색하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사리로 두부 추가를 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추가해서 먹길 바란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리스본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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