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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포 갈비탕 맛집 / 갈빗대가 푸짐한 삼대갈비탕

김포 갈비탕 맛집 / 갈빗대가 푸짐한 삼대갈비탕

 

나는 몸이 약해진단 느낌이 들 때, 갈비탕이 생각나곤 한다. 갈비탕을 먹으면 몸이 뜨끈해지면서 회복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추석 때 너무 열심히 놀았는지 감기 몸살에 걸린 나는 갈비탕을 먹으러 떠났다. 내가 간 곳은 '삼대갈비탕'.

외관
김포시 하성면 월화로 971

외관이 갈비탕집답지 않게 초록초록하다. 가게 바로 앞에는 넓은 주차 공간이 있다. (근처에 아보고가라는 핫한 카페가 있는데 밥 먹고 아보고가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딱이다.) 

가게 내부도 그리너리 한 콘셉트이다. 크고 작은 식물들이 내부를 차지하고 있어서 싱그럽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가족들끼리나 연인들끼리, 친구들끼리에도 오기 좋은 분위기이다.

메뉴

갈비탕집 고수답게 메뉴는 딱 두 가지이다. 왕갈비탕과 얼큰 왕갈비탕. 나는 왕갈비탕, 남편은 얼큰 왕갈비탕을 주문했다.

셀프바

가게 한편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김치랑 쌈장, 생양파, 오이고추를 가져 가 먹을 수 있다. 뜨끈한 국물 한 입에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고추를 베어 먹으면 오묘하게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이 가게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바로 갈비탕! 육질이 좋은 큼직한 갈빗대가 4개 정도 들어 있다. 국물은 엄청 진하고 간이 딱 좋아서 처음 한 입 먹고 나면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또 먹고 싶다..) 

얼큰 왕갈비탕은 국물에 다대기만 푼 거 아니냐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무엇이 더 첨가되는지 몰라도 단순히 다대기만 추가된 맛은 아니다. 아무튼 그냥 갈비탕이랑 얼큰 갈비탕이랑 둘 다 너무 맛있다..!! 

양도 무지막지하게 많은데 대식가인 남편은 겨우 다 먹었다. 나는 먹다가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고기는 다 건져 먹음.)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고 싶었는데 나의 위장이 담기엔 너무 푸짐했던 왕갈비탕이다..

커피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있는 커피 서비스까지..!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가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다. 앞으로도 N번째 방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