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동) 직장 회식, 가족 모임으로 딱! 해물찜 맛집, 군산아구꽃게해물찜탕 본점

(김포 사우동) 직장 회식, 가족 모임 때 가는 해물찜 맛집, 군산아구꽃게해물찜탕 본점

 

김포한강신도시가 지금처럼 번화하기 전, 내가 다니던 직장에선 회식을 할 때면 사우동 먹자골목으로 많이 가곤 했다. 오늘은 사우동 먹자골목에서 유명한 해물찜, 해물탕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가게 이름이 좀 길다. '군산아구꽃게해물찜탕 본점'. 사우역에서 도보로 7~8분이면 갈 수 있다. 자가용을 가져오더라도 가게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래된 식당이니만큼 외관이 요즘 스타일은 아니다. 내부 역시 마찬가지로 입소문에 비해 좁은 홀을 가지고 있다. 분위기도 데이트하기에 적절한 분위기는 아니다. 직장 동료들끼리 회식하거나 가족 식사하기에 적합한 분위기이다.

사진은 가족들과 함께 토요일 낮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다. 메뉴 특성 때문인지 확실히 저녁때보다는 사람이 없다. 덕분에 우리 가족만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가족(4명)은 '해물찜 중'을 주문했다.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안 매운맛, 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맛' 중 우리는 보통맛으로 주문을 했다. 보통맛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이다. 기본 해물찜에 곤이알, 전복, 꽃게, 오징어, 문어, 새우 등이 들어 있어서 부족함이 느껴지진 않지만 혹여나 해물 추가를 원한다면 처음 주문할 때 함께 말씀드려야 한다.

밑반찬은 위와 같이 제공된다. 미역국, 샐러드, 콘샐러드, 번데기, 어묵볶음, 열무김치, 그리고 부침개까지!! 밑반찬도 정말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오는 데다가 다들 너무 맛있다. (특히 부침개는 1분 안에 사라져 버림... 누가 다 먹은 거야!!)

그리고 드디어 나온 해물찜(중)!! 처음엔 문어 다리가 절단되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이후 직원분께서 직접 가위로 잘라서 손질해 주신다. 옷에 튀지 않게 미리 작업을 해 주시니 먹기만 하면 되어 너무 편했다. 

양이 정말 푸짐하다. 우리 가족 4명이 먹는데도 양이 엄청 많게 느껴졌다. 마지막에 볶음밥을 해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볶음밥을 먹지 못하고 나온 것이 아직도 아쉽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볶음밥까지 꼭!! 꼭!! 먹고 나올 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