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짬뽕, 탕수육 실패 없는 중국 음식 맛집, 진흥관
김포 사는 지인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처음 알게 된 진흥관. 어느새 나와 남편의 최애 중국집이 되어 한 달에 1번은 꼭 방문하는 단골 식당이 되어 버렸다.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방문했는데 그간 블로그에 후기 한 줄 올려 주지 않았더랬다..
위치는 이곳이다. 차 없으면 가기 힘들다. 다행히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져온다면 쾌적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
입구엔 두 개의 동상이 나란히 보초를 서고 있다. 입구 옆쪽에는 웨이팅 하는 분들을 위한 대기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운이 좋게도 나는 진흥관에 올 때마다 한 번도 웨이팅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주말 점심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위 사진이 일요일 낮 11시 30분쯤 찍은 사진이다. 이른 점심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 12시가 되자 사람들이 거의 가득 찼다. 그래도 요리 나오는 속도가 빠르고, 면이라 사람들이 먹는 속도도 빨라서 회전율이 좋은 편이다.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이 집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모두 맛있다. 그중에서도 짬뽕이 가장 주력 메뉴인데 난 짜장면과 탕수육도 맛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보통의 중국집들은 짜장, 짬뽕 중에 1가지가 맛있으면 나머지는 너무 평범해서 초라하게 느껴지는데 이곳은 골고루 맛있기 때문에 여럿이 와서 다양하게 시켜 먹기에도 좋다.
나와 남편은 보통 짜장 1, 짬뽕 1을 시켜서 먹곤 한다. 그러다가 탕수육이 먹고 싶은 날에는 탕수육 소, 짬뽕 곱빼기 1을 시켜서 나눠 먹는다. 이 집이 탕수육이 맛있기 때문에 가끔 생각날 때가 한 번씩 있다.
이날은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날이었다. 그래서 짬뽕 곱빼기와 탕수육을 시켰다. 먼저 나온 짬뽕의 비주얼이다..! 짬뽕의 적당한 맵기를 찾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이 집이 해냈다. 짬뽕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내 남편은 김포에서 딱 2곳의 짬뽕만을 인정했는데, 그중 한 곳이 진흥관이다. (나머지 한 곳은 다음에 포스팅 예정)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탕수육이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탕수육 소스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너무 잘 어우러진다. 소스에 들어 있는 파인애플 덕분에 이런 맛이 나는지, 오렌지 맛인지, 레몬 맛인지 머리를 굴려가며 음미해 보았지만 알 수 없었다.. (사장님한테 여쭈어 보기엔 수줍은 단골 고객 2인.. 언젠가 한가해 보이면 여쭤봐야지..) 개인적으로 '찹쌀'탕수육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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