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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장기동에 드디어 제대로 된 파스타집이 생기다! '이그조틱'

장기동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이그조틱(EXOTIC)'

 

고깃집, 곱창집, 술집이 판치는 장기동에 마땅한 양식 레스토랑이 없어서 언제나 아쉬웠는데 어느 순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생겼다. 

외관간판

이름은 'EXOTIC'. '이국적인'이란 뜻을 가졌다. 외관을 볼 땐 딱히 이국적인 것 같지 않은데 맛이 정말 최고다..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를 먹어본 기억이 너무 오래되어 비교하기 어렵지만, 정말 맛있었다. 

내부는 넓은 편이었고 인테리어도 감성적이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큰 트리가 입구에서 환영해주고 있었다.

입구
내부

평일 낮이었는데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 평일 낮인데.. 다들 어떻게 나와있는 걸까? 나만 일해..? 약간 분했지만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서 기분이 금방 좋아졌다. 

화장실

심지어 화장실 가는 곳도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그레이톤에 더해진 우드 색감이 내부 분위기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다.

런치

이 레스토랑을 오게 된 이유는, 런치 메뉴 구성이 알차고 맛있다는 친구의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평일에 런치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설레하며 '식전빵 + 파스타(시칠리아 페스토 파스타) + 양목심 스테이크 + 디저트' 세트를 주문했다.

메뉴
식전빵

버터와 함께 식전빵이 먼저 제공되었다. 빵은 약간 짭짤하고 버터는 부드러웠는데, 버터를 따뜻한 빵에 올리자마자 사르르 녹아서 저절로 미소가 나왔다.

파스타스테이크

그리고 정말 정말 맛있었던 시칠리아 페스토 파스타!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손뼉 치고 싶었다. 양목심 스테이크도 맛있었지만 파스타에 비하면 무난했다. 후식으로 제공된 크렘브륄레도 달달해서 맛있었다. 이탈리아에도 온 것 같다가 프랑스에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드는 이곳은 정말 EXOTIC 한 레스토랑 맞다! 

<충평>

런치 시간에 맞춰서 오면 파스타와 스테이크, 후식까지 포함된 코스를 4만 원~5만 원 대로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가 정말 좋다. 단품으로 먹는다고 하더라도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지인들과의 모임 장소로 적합한 것 같다. 무엇보다 분위기 좋고 맛있는 양식 레스토랑이 없던 장기동에 분위기 깡패, 맛 깡패 레스토랑이 생겼으니 앞으로도 흥할 것 같다. 이번이 첫 방문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내 신성한 블로그에 소개한다...ㅋㅋ 다음에 리소토 먹으러 또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