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당일치기 코스 추천
세고비아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근교 도시이다. 메트로 3,6호선의 Moncloa 역과 연결되어 있는 터미널에서 Avanza 회사의 왕복 버스 티켓을 발권하면 된다. 볼거리가 많은 지역은 아니라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세고비아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1. 알카사르 (백설공주 성)
버스에서 내려 세고비아 시내로 걸어 들어가면 바로 로마 수도교가 보일 텐데, 로마 수도교는 귀가할 때 자세히 보는 것으로 하고 먼저 알카사르로 향하길 추천한다. 알카사르는 백설공주 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디즈니의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아한 외관과는 달리 이곳이 과거 군사적 요새가 있던 곳이라, 성의 내부에는 갑옷,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있다. 전쟁이나 무기류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면 성벽 바깥을 돌면서 알카사르의 외관을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2. 세고비아 대성당
세련된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성당 안쪽에서는 예배당은 물론 각종 회화와 금속 공예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대성당 앞쪽이 광장이라서 카페들도 많이 위치해있으니 출출하면 대성당 근처 카페테라스에 앉아 목을 축이며 대성당의 외간을 감상해도 좋겠다. (근데 나라면 볼거리를 다 보고 여유 부릴 것 같음...ㅎㅎ)
3. 메손 데 칸디도
너무 너무 유명해서 소개하는 것도 뻘쭘한 세고비아의 새끼 돼지 통구이 맛집이다. 새끼 돼지 통구이는 세고비아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다. 스페인어로는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라고 한다. 어미젖만 먹고 자란 생후 21일 이전의 새끼 돼지를 오븐에 통째로 구워서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정~~말 맛있다.
식당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gabssam.tistory.com/entry/세고비아-전통-음식
4. 로마 수도교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로마 시대의 건축 기술에 경외심을 갖게 만드는 뛰어난 유적이다. 무려 17km나 떨어진 곳의 강물을 끌어오기 위해 세웠다는데, 아직까지도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돌과 돌이 서로에게 작용하는 힘만으로 버티고 있다는데 위대한 기술과 웅장한 크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알카사르와 로마 수도교는 끝과 끝에 있으며 도보 2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터미널은 로마 수도교에서 도보 5~7분) 아침잠이 없으신 분들은 일찍 세고비아에 도착하여 오전 중에 알카사르와 대성당을 다 보는 일정으로,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든 분들은 오전에는 수도교만 본 후, 식사 후 알카사르와 대성당을 보는 일정을 추천드린다.
혹시 마드리드의 또 다른 근교 도시, 톨레도도 방문하실 예정인가요?
https://gabssam.tistory.com/entry/%ED%86%A8%EB%A0%88%EB%8F%84-%EC%97%AC%ED%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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