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타 USIM 구입
과거에는 스마트폰 없이 어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스마트폰에 과의존하게 된 요즘.. 해외여행 역시 폰 없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졌다. 여행 중에는 구글맵도 봐야 하고, 맛집이나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검색해보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데이터가 잘 터지는 휴대전화는 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외 로밍을 신청하기엔 너무 비싸지 않은가? 현지에서 잘 터지는 유심을 구입하여 바꿔 끼우는 것이 여러모로 경제적인 방법일 것이다. 유심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 여행지에 도착하여 현지 통신사의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고, 2.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 가는 방법이 있다.
나는 밤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라 현지에서 구입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 가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구입해도 가격이 비싸지 않으며, 이용 중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한국어로 된 A/S 나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의 종류로는 쓰리심/보다폰/오렌지/무비스타 유심 등등 다양하게 있다. 쓰리심하고 보다폰은 영국 기반의 통신사, 오렌지는 프랑스 기반의 통신사, 무비스타는 스페인 기반의 통신사라고 한다. 통신사 유심별로 후기를 찾아보니 어떤 유심을 써도 품질이나 인터넷 속도는 비슷한 것 같았다. 지하철 내부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잠깐씩 끊기는 것을 제외하곤 데이터가 잘 터진다고 한다. 그리하여 통신사마다 제공해 주는 데이터 양이나 무료통화 양, 핫스폿 가능 여부, 가격 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안전을 지향하는 보수적 성향의 여행자이기 때문에 스페인 최대 통신사인 무비스타를 선택했다. 스페인을 기반으로 둔 통신사이기 때문에 스페인에서(그리고 그 옆 나라 포르투갈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데이터 양을 기존의 6배나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2023년 1월 17일 개통할 경우에 해당)
게다가 사용가능국가 안에서는 무료통화 200분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고, 핫스폿이 되기 때문에 일행 중 1명의 데이터가 다 소진되더라도 여유 있는 사람의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들 중에서 '글로벌유심'이란 웹을 통해 구입을 진행했다. 여기저기 비교해 보니까 여기가 제일 저렴했기 때문이다. 단, 다른 곳에서 구입하면 공항에서 출국할 때 유심을 수령할 수 있지만 글로벌유심은 유심을 택배로만 수령할 수 있다. 따라서 여행이 임박했다면 다른 구입처에서 구매해야 한다.
어제 주문했는데 벌써 출고가 되었는지, 로젠택배에서 내 유심을 소중히 들고 오고 있다. 유럽에서 무사히 잘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스 어플로 90% 우대받고 환전하기 (0) | 2023.01.19 |
---|---|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 (1) | 2023.01.14 |
스페인 택시 어플 Cabify, FREE NOW 설치 및 카드 등록, 이용법 (0) | 2023.01.08 |
유럽 여행에서 꼭 필요한 도난방지 아이템 (2) | 2023.01.07 |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꼭 보아야 할 작품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