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호수공원 파노라마 뷰가 감동적인 카페 '마담파이'
미사호수공원 근처에 로맨틱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외관부터 유럽의 한가로운 카페에 놀러 온듯한 인상을 풍기는 이곳은 바로 '마담파이'이다.
이 익스테리어를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단 말인가..? 배가 불러서 파이를 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음료라도 맛보기 위해 카페 내부로 들어갔다.
먹음직한 파이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하나 먹어 보고 싶긴 했는데 가격도 너무 사악하고 무엇보다 다 먹지도 못할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애플파이가 11000원, 호두파이가 9500원... 파이 하나가 거의 국밥 가격... 누군가에게 선물 받지 않는 이상.. 내 돈으로 사 먹기엔 너무 비싼 파이..)
결국 음료만 주문하고 2층 좌석을 구경하러 올라갔다.
1층도 충분히 예쁘고 좋았는데 2층은 더더욱 감동이었다.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보이는 파란 하늘과 어여쁜 구름이 뿅 반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창이 2층 전체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감싸고 있었다. 창 밖으론 호수공원의 풍경이 보이는데, 호수와 그 위에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이 너무나도 그림 같았다.
왜 이렇게 예쁜 공간에 사람이 없는 걸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예쁜 풍경과 함께라면 수다 떠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모두 다 잘 될 것만 같았다.
요 며칠 계속 비가 오더니,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여주려고 그랬나 보다. 예쁜 하늘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음료의 맛도 나쁘지 않았다. (얼그레이 어쩌고는 별로니까 주문하지 마세요.. 청포도 주스랑 자몽에이드는 맛있었음.) 밤에는 이곳에서 와인이나 맥주도 판매한다고 하니 분위기가 또 색다를 것 같다. 다음에는 저녁에 와 보고 파이도 꼭 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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