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약 변경하기
언제나 사람이 많은 바르셀로나의 특성상, 관광지 방문 전 미리미리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을 예약해 두는 것이 마음 편하다. (특히 나는야 파워J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너무 너무 싫다.) 하지만 여행 중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우리가 마주한 변수는 바로 날씨 문제였다.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가기로 한 그날,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였다... 성당은 실내니까 그렇다고 쳐도, 공원을 비 오는 날 간다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우리는 고객 센터에 메일을 보내 예약을 변경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먼저, 가장 시급한 구엘공원에 문의를 했다. 사실 구엘공원은 예약할 때부터 예약 변경이 불가하다는 원칙을 공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었다.
구엘공원의 고객센터 메일 주소는 parkguell@bsmsa.cat이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메일을 발송했다.
그랬더니 반나절 정도 지나가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다.
글씨가 조금 작게 캡처가 되었는데, 내용을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원래 예약한 날짜나 시간을 변경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가) 예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어 연락했기 때문에 요청대로 변경해 주겠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적인 예약 변경은 불가하다. 잠시 후에 너에게 새로운 온라인 티켓이 발송될 것이다."
즉, 기존 수요일로 예정된 입장일을 월요일로 앞당겨 달라고 토요일(오전)에 연락했는데 일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토요일, 일요일 2일간의 시간 간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구엘공원 감사합니다!
이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예약을 변경할 차례이다. 파밀리아 고객센터의 메일 주소는 customer@sagradafamilia.org이다. 구엘공원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예약번호와 입장권을 첨부하여 변경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경우에는 구엘공원보다 답장이 느렸지만 요청한 대로 예약을 변경해 주었다.
혹여라도 예약 변경을 해 주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양쪽 모두 쿨하게 변경해 주어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구엘공원에선 비를 맞지 않을 수 있었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는 아름다운 빛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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