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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포 마산동) 맛있게 다이어트하자! 샐러드 맛집 키핏(KEEP FIT), 메뉴별 솔직 후기

(김포 마산동) 맛있게 다이어트하자! 샐러드 맛집 키핏(KEEP FIT), 메뉴별로 먹어 본 솔직 후기

 

야채값이 금값이 된 요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샐러드 채소를 사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손이 많이 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샐러드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다양화하기 위해선 구입해야 할 식재료가 너무 많다. (달걀, 방울토마토, 단호박, 오리고기, 닭가슴살 등등..) 재료들을 사서 몇 번 집에서 만들어 먹다가, 동네에 다이어트 건강식 판매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방문해 보았다. 그리고 그날 이후 멤버십 등록을 했다. 건강식 메뉴가 다양했고 무엇보다 너무 맛있어서 종종 이용하게 될 것이란 점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외관

외관은 위와 같은 모습이다. 가게가 크진 않지만 눈에 띄는 적색과 녹색의 조합으로 건강식을 판매하는 다이어트 음식점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내부 공간에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음식 특성상 매장에서 먹는 사람들보다 포장 및 배달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하면 된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다이어트 음식 판매점은 종류가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 음식이란 게 쉽게 질리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키핏은 메뉴가 다양하여 올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칼로리

키오스크 옆에는 메뉴별로 칼로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차트가 붙어 있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 보고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이전에 먹은 메뉴들의 맛을 까먹기 전에 얼른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경험한 메뉴들을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치킨다이어트
치킨다이어트

가장 처음에 먹어 본 메뉴는 '치킨다이어트'이다. 이때만 하더라도 블로그에 소개해도 될 맛집인지 검증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음식 개봉샷이 없다... 뚜껑을 열고 드레싱 소스를 부은 후 그저 맛있게 먹어치웠을 뿐이다.. 확실한 것은 이 메뉴를 시작으로 키핏의 단골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드레싱

참고로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드레싱을 고를 수 있는데 메뉴에 따라 무료로 제공되는 드레싱도 있고, 500원 정도의 추가금을 내야 하는 드레싱 소스들도 있다. 키핏에서 판매하는 드레싱 종류는 위와 같다.

비빔면
곤약비빔면

다음으로 먹어 본 메뉴는 '곤약비빔면'이다. 곤약으로 만든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 반신반의하며 주문해 봤는데 탱글탱글한 곤약면이 입안에서 재밌는 식감을 자랑했다. 그리고 비빔면 소스가 시중에 판매하는 '팔도비빔면'의 소스와 아주 흡사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 맛이다. 소스의 양 역시 적당하여 야채랑 잘 버무려서 맛나게 흡입했다.

(좌) 게살 다이어트랩 / (우) 다이어트 게살 김밥

그리고 '게살 다이어트 랩' '다이어트 게살 김밥'을 각각 먹어보았는데 둘 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게살의 맛이 잘 느껴져서 취향을 저격했다. (개인적으로 게살이 들어간 메뉴는 와사비마요 소스랑 먹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잘 어울림.)

키핏김밥

그냥 '키핏김밥'이란 메뉴도 있는데 이건 비추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당근라페랑 달걀이 잔뜩 들어 있어서 무조건 맛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김밥 자체의 맛이 너무 심심했다. 김밥 재료를 잘 살펴보면 열무장아찌(?) 비슷한 상큼한 맛을 내는 무언가가 들어 있기는 한데, 너무 소량 들어 있어서 영향력이 미미했다. (함께 먹은 드레싱은 스리라차마요소스였음.)

샐러드비빔밥
비프샐러드비빔밥

 마지막으로 '비프샐러드비빔밥'이다. 샐러드에 밥 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1인으로서 주문 전에 많이 망설였던 메뉴이다. 하지만 블로거로서 다양한 메뉴를 먹어 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도전해 보았다. 일단은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재료가 풍족하게 올려져 있어서 배가 부르지 않을 수가 없다. 함께 나오는 드레싱을 밥 위에 골고루 뿌리고 잘 비벼서 먹어야 한다.

초반에 야채가 너무 많아서 비벼 먹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먹어가면서 조금씩만 비벼 먹었는데 그랬더니 재료가 입 안에서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다. 절반 정도 먹을 때까지 이렇게 맛없는 상태로 배를 채웠다. 그러다가 반 정도 먹고 나자 제대로 버무릴 수 있게 되어 골고루 섞어서 먹었는데 그랬더니 맛있어지기 시작했다. 수북하게 쌓인 토핑들 밑에 새로운 드레싱이 있었던 걸까..?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모르겠다. 다음에 먹게 된다면 재료를 좀 흘리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비벼서 맛있게 먹어야겠다! 

이상으로 여러 날에 걸쳐 내돈내산을 하며 키핏의 메뉴를 시식해 본 소감을 마친다. 아직 못 먹어 본 메뉴가 많기 때문에 나의 키핏 사랑은 여전히 계속될 예정이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 보는 그 날까지 말이다. 사장님~ 저 5킬로 더 뺄 때까지 망하지 말고 오래오래 장사하세요!